멕시코군이 오자 사라진, 프레도니아 공화국
1827년 1월, 프레도니아 지도부는 멕시코 측 병력이 접근하자 사빈강을 넘어 루이지애나로 달아났습니다. 역사 서술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삽화이며 당시 모습의 사진이나 원본 기록화는 아닙니다. 1827년 1월, 멕시코군이 다가오자 프레도니아 공화국의 지도자들은 싸움 대신 국경을 넘었다. 약 30명이 세운 독립국은 선포 한 달여 만에 텅 빈 요새와 깃발만 남기고 사라졌다. 요새에 들어가 보니 지도자들은 이미 사라졌다 1827년 1월 말, 멕시코 정부 편에 선 병력과 스티븐 F. 오스틴 식민지의 민병대가 텍사스 동부 나코그도치스로 향했습니다. 그들이 상대해야 할 세력은 불과 몇 주 전 멕시코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프레도니아 공화국(Republic of Fredonia) 이었습니다. 이름만 보면 꽤 거창하지만, 독립선언에 참여한 사람은 약 30명에 불과했습니다. 진압대가 도착하면 옛 석조요새를 사이에 둔 전투가 벌어질 것처럼 보였습니다. 프레도니아 지도부는 독립선언문을 작성했고 국기도 내걸었으며, 일부 체로키 지도자와 동맹까지 맺은 상태였습니다. 멕시코군 지휘관 마테오 아우마다가 보병과 기병을 이끌고 움직인 만큼 양쪽이 실제로 충돌할 가능성도 있었습니다. 막상 나코그도치스에 접근한 병력이 마주한 것은 전투 대형이 아니었습니다. 헤이든 에드워즈와 동생 벤저민을 비롯한 주요 인물들은 이미 동쪽의 사빈강을 건너 미국령 루이지애나로 달아난 뒤였습니다. 지지를 약속했던 세력은 흩어졌고, 요새를 끝까지 지킬 군대도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대규모 전투는커녕 공화국의 마지막을 선언하는 공식 항복식조차 없었습니다. 이 장면만 보면 처음부터 장난처럼 만든 나라였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실상은 조금 달랐습니다. 프레도니아는 취미로 왕과 화폐를 만들어 즐기는 현대의 미크로네이션이 아니라, 실제 멕시코 영토에서 정부 관리들을 체포하고 관할권을 거부한 무장반란에 가...